작사 : 채정은 / 작곡 : 정유진
힘들어도 참는다.
짐스러운 감정은 되기 싫으니..
투정도 않을 거다.
온전한 니 전부로 올 수 있을 때까지
자꾸만 딴 곳을 보는,
자꾸만 나를 많이 외롭게 하는,
그래도 잡은 내 손은
먼저 놓지도 못하는 너
그래도 니가 난 좋으니,
내 사랑이 나조차 어이없구나.
차라리 니가 습관처럼
다른 곳을 기웃대는 사람이면 좋겠다.
반쯤은 나를 향해서
반쯤은 다른 누군가를 향해서,
나보다 슬픈 눈으로, 거짓말조차 못하는 너...
그래도 니가 난 좋으니,
내 사랑이 나조차 어이없구나.
차라리 니가 습관처럼
다른 곳을 기웃대는 사람이면 좋겠다.
할 수 없다면, 셋이 살자.
못 보내는 사랑만 여기 있으니...
기다림밖에 못할 내겐
니 가슴에 담은 것이 바람이면 좋겠다.
몇 번의 계절이 지나가야
너는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