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이작은 도시를 떠날께 이노래 위에서 네게 안녕을 전할께 저 달이 너를 밝혀 어둠이 걷힐때 잊은척 그렇게 날 기억해줄래
난 이제 이작은 도시를 떠날께 이노래 위에서 네게 안녕을 전할께 저 달이 너를 밝혀 어둠이 걷힐때 잊은척 그렇게 날 기억해줄래
텅빈좌석 조용한 3호차 다들 굳게다문 입술의 승객은 말없다 사연없는 사람 세상에 또 어디있던가 나는 쿨하게 이도시를 떠나련다 몇번의 사랑 몇번의 만남 몇번의 방황 몇번의 이별과 몇번의 시련 떠나가는 자에게 찾아오는 마지막 미련 7년동안 써내려왔던 페이지를 찢어 방문을 열었을때 떨어졌던 사진들 그 사진들속에서 함께 웃던 내 당신들 한명한명 빠짐없이 눈을 마주쳐보지만 느껴지는건 사진속 뜨거웠던 다짐들 그 다짐을 내 가슴에다 품고가련다 사랑은 남고 상처는 다 묻고 가렸다 그렇게 떠나가는자는 조용히 말없다 가로등만이 가볍게 내게 목을 숙인다
난 이제 이작은 도시를 떠날께 이노래 위에서 네게 안녕을 전할께 저 달이 너를 밝혀 어둠이 걷힐때 잊은척 그렇게 날 기억해줄래
난 이제 이작은 도시를 떠날께 이노래 위에서 네게 안녕을 전할께 저 달이 너를 밝혀 어둠이 걷힐때 잊은척 그렇게 날 기억해줄래
날 부르는 무언에 이끌린채 서성이다 찾은 익숙한 그의 필체 알 수 없는 표현 허나 내겐 달콤한 초콜릿 그 뒷맛의 씁쓸한 여운 덜 자랐던 그땐 몰랐었지 그저 보기좋은 것만 골라썼지 passion 아닌 fassion, cue 싸인 후에 나오는 over action 그대 숨결은 이미 떠난지 오랜데, 어디선가 들린 음성 오블리비아테 잠든 머리 맡에 놓인 나침반에 쓰여진 글씨 이젠 여길 떠나야 할 때 답답한 머리 위를 덮은 거품으로 치장된 허황의 커튼 문을 열어 이젠 내가 떠날 차례 그들이 꿈꾸었던 미래 순간을 향해
난 이제 이작은 도시를 떠날께 이노래 위에서 네게 안녕을 전할께 저 달이 너를 밝혀 어둠이 걷힐때 잊은척 그렇게 날 기억해줄래
난 이제 이작은 도시를 떠날께 이노래 위에서 네게 안녕을 전할께 저 달이 너를 밝혀 어둠이 걷힐때 잊은척 그렇게 날 기억해줄래
조금씩 더 멀어지는 익숙한 풍경 그토록 지우고싶던 냄새가 내옷엔 아직 풍겨 얼마나 내가 당신을 사랑했던가 그만큼이나 이도시를 사랑했었다 나를 던져 그리고 들춰맸던 책임 고통 따윈 다 차창 밖 스치는 풍경같이 과거로 남겨둬 Let it be, 떠나는 자의 발걸음 여운의 속삭임
난 이제 이작은 도시를 떠날께 이노래 위에서 네게 안녕을 전할께 저 달이 너를 밝혀 어둠이 걷힐때 잊은척 그렇게 날 기억해줄래
난 이제 이작은 도시를 떠날께 이노래 위에서 네게 안녕을 전할께 저 달이 너를 밝혀 어둠이 걷힐때 잊은척 그렇게 날 기억해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