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일터] [ar:리쌍 (Feat. Bizzy)] [al:6집 HEXAGONAL] [by:jinxingba] [00:04.97]일터 (Feat. Bizzy) [00:07.06]리쌍 [00:07.69]6집 HEXAGONAL [00:08.27]2009.10.06 by:猥琐老囧 [00:08.80] [00:09.44]오늘 하루도 이곳에서(벗어날 수 없는 여기서) [00:13.85]미친 듯 살아가고(내 모든 것들을 위해서) [00:18.36]때론 지겨워져도(때론 버려 버리고 싶어도) [00:22.77]이게 내 전부인 걸(멈출 수가 없으니 힘을 내) [00:26.85] [00:27.23]노란벽지 그 위로 번진 옅은 조명이 켜진 내 작은 골방 [00:32.08]그곳에서 내 하루는 시작된다 쇠파이프처럼 무거운 펜 [00:36.88]읽다만 책 시체가 된 담배들이 쌓인 우유팩과 [00:40.41]널부러진 종이들 그 사이에 파묻힌 채 멍하니 앉아 [00:44.63]난 음악을 듣는다 그리고 빨래를 짜듯 [00:47.20]추억을 짜내어 종이위로 붓는다 슬픔과 기쁨 [00:50.74]사랑과 꿈 내 머리 속에 늘 자리 잡은 소재들 [00:54.18]그것에 나는 생명을 주고 방 한 쪽에는 어젯밤 [00:57.62]그녀와 남긴 정액 묻은 휴지가 외롭다며 [01:00.83]음흉하게 나를 계속 쳐다본다 [01:02.84] [01:21.02]방한가득 춤을 추듯 담배연기의 소용돌이 [01:24.18]벽을 울려대는 음악소리 그리고 내 고민거리 [01:28.15]간혹 이곳이 감옥처럼 느껴지고 [01:30.87]때로는 잠옷처럼 편하다 [01:32.51]갑옷처럼 단단한 답답한 현실보다 [01:35.33]차라리 넓은 창문이 있는 이곳이 좋다 [01:38.95]어부는 바다에서 창녀는 사창가에서 [01:41.72]그리고 나는 여기 골방에서 피 같은 땀을 흘린다 [01:45.60]24시간 써내려간 한편의 시가 종이 위에 흘린 [01:49.04]볼펜의 검은 피가 내 아픈 상처를 치료해 주기를 [01:52.67]나는 바라고 또 바란다 내 영혼은 조용히 잠이 든다 [01:56.55] [01:57.02]오늘 하루도 이곳에서(벗어날 수 없는 여기서) [02:01.29]미친 듯 살아가고(내 모든 것들을 위해서) [02:05.81]때론 지겨워져도(때론 버려 버리고 싶어도) [02:10.37]이게 내 전부인 걸(멈출 수가 없으니 힘을 내) [02:14.44] [02:14.83]하루하루 살아가는 사람들 눈 뜨면 [02:18.08]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치켜 올리고 [02:21.46]일터로 향해 발을 옮기고 해가 저물면 [02:24.88]다시 지친 모습으로 혹은 날아갈 듯한 [02:27.74]기분으로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고 [02:30.45]환하게 웃으며 집으로 향해 때론 지치고 [02:34.36]힘들지만 자기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02:37.56]사랑하는 나의님을 위해 참고 견디며 [02:40.90]일터에서 일해 MC는 펜을 들고서 배우는 [02:45.12]무대 위에서 그 모습이야 말로 아름다운 [02:48.13]기적이니 힘을 내 너의 미래가 보이니 [02:51.03] [03:17.73]2009.10.06 by:猥琐老囧 [03:2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