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 손 制作:卜超 QQ:6313827 열이 나도록 아팠어 매일 밤… 낮부터 내겐 늘 어둠 이었어 블랙커피보다 더, 더 쓰디쓴 미소… 남은 건 잔인한 기억... 왼손가락엔 항상 너와 똑같은 반지 헐거워져 자꾸 빠지려해 너를 따라 가려고… 다 그렇게 가나봐 손을 쥐어보다가 널 보내듯 놓아 버렸어, 잘 가라고... 뻔한 얘기잖아 흔한 이별 별거 아닌데 눈물이 흐를까봐 하늘만 봐 사랑한 많은 날들이 다 손틈 새로 샐까 봐 홀로 손을 꼭 쥐어 보네 지우고만 싶었어 내 머리 속에 기억 아니라고 누군가 물어도 먼지처럼 털어서 오~ 떼내고 나면 텅빈 껍데기로만 난 멀쩡히 살 수 있을까, 아닐꺼야... 뻔한 얘기잖아 흔한 이별 별거 아닌데 눈물이 흐를까봐 하늘만 봐 사랑한 많은 날들이 다 손틈 새로 샐까 봐 홀로 손을 꼭 쥐어 보네. 그래 잘 알아 가라고 했잖아 너 싫다고 했잖아 거~짓말 다 말뿐이야 진심이 아니야 내 입술이 부르고 또 손끝이 널 잡잖아 너를 놓지 못하는 날 알자나... 다시 한 번이면 돼. 내게 돌아와 만 준다면 난 다신 놓지 않아 내 손으로 차가운 너의 두 손을 더 따스이 감싸 줄래 다시 돌아오는 날까지 그때까지 사랑해 그 말 놓지 않을래 널 기다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