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혼자라고 느껴
바보 같은 생각은 버려
근데 어떻게 자꾸 눈물은 마르지 않는데
그대로 지켜줬다면
그대로 남겨 뒀다면
그땐 어떻게 나는
더 이상 기댈 곳 없는데
전화기 다이얼을 돌려
추억에 다시 전활 걸어
돌아오지 않는 대답에
나는 목메어 기다리고
이젠 네 고개를 돌려봐
널 기다리고 있는 그 곳
다시 전활 걸어봐
말없이 널 지켜 볼테니
걱정은 언제나 적중해
기대는 언제나 빗나가
답이 안 나와 한 숨만 늘어 가는데
낡아버린 책상서랍
튿어진 일기장을 꺼내
5년 전 오늘 나는 미소만 가득했는데
전화기 다이얼을 돌려
추억에 다시 전활 걸어
돌아오지 않는 대답에
나는 목메어 기다리고
이젠 네 고개를 돌려봐
널 기다리고 있는 그 곳
다시 전활 걸어봐
말없이 널 지켜 볼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