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를 만난건 단지 흔한 약속이 아니야
그와 함께 나와줄 너 때문에 얘기가 달라져
부탁이야 오늘만 내가 그의 여자란 생각은 접어둬
언제부턴가 그 보다 니가 더 나를 흔들고 있어
조심스레 다가와 그가 알 수 없도록 비밀스런 움직임
빠져드는 이 느낌
설명할 수 없지만 피할 수도 없잖아 이미
나의 생각은 너의 품에 닿았는걸
순진하게 날 믿는 그가 눈치챌 수가 없도록
니가 보낸 시선이 내 가슴을 애태우고 있어
더 가까이 다가와 내 맘 알고 있는데 처음
만난날부터 불안했던 니눈빛
단지 오늘 뿐이야 망설일건 없잖아
내가 돌아 선후엔 모든일은 잊어도 돼
그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은 까맣게 잊어줘
우리 사랑도 단 하루뿐야 모두 다 태워버려
내곁에 함께 있는 그에겐 정말 미안한 마음뿐인걸
그렇지만 너 날 향한 이 느낌 이젠 뿌리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