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承焕歌手简介:
生日:1967年1月13日
职业:歌手
身体情况:167cm,54Kg,B型
出道专辑:1989年1辑
兴趣:电子游戏机,观看棒球比赛
特长:乐器演奏,作曲
昵称:小王子
习惯:抖腿,和不喜欢的人说话会想一拳打他的嘴
理想型:明朗和娇媚的女子
座右铭:成为受人尊敬的人
宗教:佛教
喜欢的饮食:排骨
魅力闪光点:笑的样子
亲近的艺人:李素恩等
이승환은 1992년 「B.C 603」으로 가요계에 데뷔, 발라드와 록 성향의 곡들을 위주로 폭넓은 라이브 활동과 앨범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하며 오랜 기간 수많은 고정팬을 확보해온 대표적인 솔로 아티스트이다. 이승환에게 흔하게 붙는 수식어는 '라이브의 제왕'이다. 이는 이승환이 라이브에서 노래를 가장 잘하는 가수라는 것보다는 스테이지 매너와, 라이브의 컨셉, 공연을 통해 청자에게 주는 만족이 그 어느 가수보다도 뛰어난 점을 가리킨다고 생각된다. 그만큼 그는 라이브에 유난히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의 대표적인 팀인 안전지대가 보여준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공연으로부터의 영향이라고 한다.
그는 1집부터 사실상 고정팬들을 확보,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했는데, 그의 데뷔 앨범은 파트너인 오태호와 함께 전체의 앨범을 <텅빈 마음>, <가을 흔적>,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와 같은 러브 발라드 위주로 구성한 매우 가볍고, 여성적인 성향의 작품이었다. 이러한 느낌은 2집인 「Always」(1993)에도 이어지는데, <너를 향한 마음> 등 여전히 발라드를 위주로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도 감지가 되는데 라이브 공연의 단골 레퍼토리인 최희준의 <하숙생>을 록으로 편곡, 앨범에 수록한 것은 색다른 시도였다. 그는 여전히 크고 작은 라이브를 통해 점점 입지를 넓혀 나갔고, 그다지 수지가 맞지 않을 법한 라이브 앨범도 발매했으며 3집이라고는 애매한 2.5집 형식의 비정규작 「25공감」(1993)을 발표했다. 작곡가 오태호와 함께 LP의 한 사이드(side)씩을 책임지는 독특한 형식의 구성이었다.
하지만 그의 음악에 변화가 생기고 본격적으로 이승환다운 사운드가 들리기 시작한 것은 역시 정규 3집인 「My Story」(1994)부터였다. 이 앨범에서 그는 오랜 동료라고 할 수 있는 오태호와 작업하지 않고 김광진, 정석원, 박용준, 조규만 등의 새로운 음악인들의 손에 자신의 음악을 맡기는데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이었다. 당시 이 네 명의 음악인은 한창 새로운 사운드적 실험과 작곡법을 발전시키고 있던 중이었는데 그런 다양함과 풋풋함이 이승환의 목소리와 함께 적절히 맞물려 있다. 오태호와 함께 하던 소박한 스타일의 음악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스케일이 큰 사운드를 모색하게 된 것은 단순히 그가 '더 많은 돈을 투자할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음악과 창법에 대한 인식이 조금 바뀌기 시작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 총체적인 결과물이 바로 그의 솔로 4집이자 그가 처음으로 대규모의 투자를 감행, 스케일이 큰 앨범으로 탄생한 「Human」(1995)이었다.
이 앨범에서 그는 자신의 음악파트너로 정석원을 택해 공동 프로듀스했고, 김동률이 타이틀곡인 <천일동안>과 <다만> 등 앨범 내에서 주축을 이룬 곡들을 써냈으며, 데이빗 캠벨(David Campbell)이라는 미국의 유명 프로듀서와 해외의 세션진들에게 연주를 맡겼다. 그 결과 이전의 앨범보다는 훨씬 이국적이고 세련되며, 다양한 장르가 담긴 앨범이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는데 바로 이러한 제작방식이 그의 7집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